등산로 50여 m 낭떨어지서 등산객이 찾아 신고
경북 포항 군립공원인 내연산 산행을 갔다가 실종됐던 80대 남성이 엿새 만에 등산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리 내연산 등산로 인근에서 50여 m 아래 낭떠러지에 떨어져 있는 남성을 한 등산객이 발견해 112로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이 지난 4일 오후 실종신고됐던 A(82) 씨인 것을 확인하고 시신을 유족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가 등산을 하던 중 실족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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