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 소위원회가 6일(현지시간) 아마존과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이른바 정보기술(IT) 공룡 '빅 4'가 시장에서 반(反)경쟁적인 활동을 하면서 독점적 시장 지배력을 남용한다는 보고서를 펴냈다. 그러면서 규제 당국이 실리콘밸리를 제한할 수 있도록 독점을 제한하는 관련 연방 법률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구글은 부적절하게 경쟁자의 웹사이트를 스크래핑하고 검색과 광고 분야에서 선두를 강화하도록 하는 데 자신의 기술력을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페이스북은 잠재적 경쟁자들을 집어삼켜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점력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소셜 미디어, 특히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것에 초점을 맞췄다.
아마존과 애플의 경우 기업을 보호하고 키우기 위해 독점력을 행사했다고 봤다. 두 기업이 수년간 규모가 더 작거나 경쟁하는 판매자와 개발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규칙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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