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개인 사무실과 계파 사랑방 마련하고 세몰이 나설 예정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정치재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이른바 유승민계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운영할 정치카페 '하우스'(how's) 개점에 발맞춰 개인 사무실도 여의도에 마련 중이다.
정치권에선 유 전 의원이 정치카페 '하우스'를 세력화의 장(場)으로 이용하면서 개인 사무실은 대선 캠프 용도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사 맞은 편에 들어서는 정치 카페 '하우스'와 과거 바른정당 중앙당사가 자리했던 국회의사당 건너편 태흥빌딩 6층에 마련한 유 전 의원 개인 사무실은 6일 현재 내부공사가 한창이다.
정치 카페 '하우스' 공사 담당자는 "소규모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무대와 방문자들이 이용할 식음료 제공시설 그리고 중소규모의 회의실을 마련 중"이라며 "유 전 대표의 신간 출판기념회가 첫 행사로 열리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 전 의원 개인 사무실에는 ▷언론인 휴식 공간 ▷기자회견이 가능한 간이 브리핑 시설 ▷개인 집무실 ▷회의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의원 측 관계자는 "개인 사무실은 정치 카페 '하우스'와는 다른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활용 계획이나 인력 운용 방침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개인 사무실 입지는 과거 바른정당 중앙당사 운영 당시 인연을 맺었던 해당 건물주와 관계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내부 공사는 비용절감을 위해 대구 업체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애연가였던 유 전 의원은 최근 담배까지 끊고 와신상담 재기를 준비 중이며, 그가 조만간 내놓을 신간에는 국방과 안보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루고 경제학자로서 박근혜·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논평을 곁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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