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돌아다닌 멧돼지 2시간 만에 포획

입력 2020-10-05 13:00:41

대구 시내를 돌아다니던 멧돼지를 포획하는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시내를 돌아다니던 멧돼지를 포획하는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시내 아파트단지와 도심 등을 돌아다니던 멧돼지가 2시간 만에 포획됐다.

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6분쯤 대구 북구 산격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멧돼지를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멧돼지는 대구종합유통단지 산업용재관 방향으로 달아났다가 1시간 뒤 경북대학교 정문과 동문 쪽에 다시 나타났다.

잇달아 도망치던 멧돼지는 자정께 동구 신암동 한 건물 주차장에서 마취총 3발을 맞고 나서 붙잡혔다.

멧돼지를 잡기까지 소방관 11명과 소방차 3대, 경찰 등이 동원됐다.

소방 관계자는 "멧돼지는 다음 날 아침 죽어 구청에서 폐사 처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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