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丁총리에 "마스크 업체 인증 간소화"

입력 2020-10-04 17:28:21 수정 2020-10-04 19:43:27

마스크 인증 절차 지연·수출허가 제한, 지역 마스크 생산 기업들 고통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매일신문 DB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매일신문 DB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신설 마스크 생산 업체의 인증 절차 간소화와 마스크 수출허가 관련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4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경북지역은 섬유산업이 발달 된 곳이어서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원단 확보가 쉽다. 이 때문에 지역에 마스크 공장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산 업체의 마스크 인증에 절차와 시간이 많이 소요 되고 생산된 마스크의 수출 수요가 많음에도 수출량과 수출허가 기준이 제한돼 있다. 국내 마스크 수급 상황에 맞게 기준을 완화해달라"고 정 총리에게 건의했다.

특히 구미는 마스크 생산 업체가 50여 곳 정도로 이들 업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스크 인증 지연·산업통상자원부 해외 판로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코로나19 안정에 마스크 업계가 기여한 공이 크다. 국내 마스크 기업 보호,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기업들의 수출이 부진한 것을 고려, 식약처와 산업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이 지사는 여행업계 지원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전세버스 등 여행 관련 업체에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했다"면서 "특별피해업종으로 분류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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