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하다보면 대형사고…어떤 방어막도 백약무효”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동명이인의 가수가 부른 노래 '달의 몰락'에 비유해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달'은 문 대통령 지지층이 문 대통령을 가리키는 애칭이다.
김 상임이사는 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군의 우리 공무원 피살에서부터 출범을 앞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논란을 조목조목 거론하며 문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다.
특히 그는 "산에 오르면 정상에 오래 있고 싶어도 반드시 내려오게 돼있다"며 "그런데 꼭 내려오다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그땐 어떤 방어막도 백약이 무효"라고 직격했다.
김 상임이사는 "우리 국민이 적군에 의해 사살되고 불태워져도 태연히 종전선언하고 공연도 즐기고. 보고를 받기는커녕 편하게 잠에 취해 주무시고 얼씨구~"라며 "법원조차도 차량 시위는 허용했는데 (정부는) 시내 한복판에 계엄상태와 같은 재인산성까지 만들어 원천 봉쇄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40% 홍위병도 있겠다, 조국·추미애·유시민·김어준 같은 방어 세력도 있겠다"라며 "정말 철통 방어막을 둘렀다"고 쏘아붙였다. 또 "어차피 검찰도 개혁이랍시고 손발 꽁꽁 묶어놓고 그것도 불안해서 제2의 경호처인 공수처도 곧 만들어질 텐데 절씨구~"라고 비꼬았다.
김 상임이사는 '달의 몰락' 가사 일부인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 달이 몰락하고 있네'를 인용한 뒤 "두 눈 잘 부릅뜨고 잘 지켜봐 달라"고 했다.
그는 "무고한 국민들의 눈에 눈물을 흘린 죗값은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며 "후회해봤자 소용없는 극한 고통 속에 통한의 피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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