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이재명, '엎치락뒤치락' 대권주자 선두 경쟁

입력 2020-10-03 11:59:03

MBC 의뢰 조사서 이낙연 대표 26.4% 1위
KBS 의뢰 조사에선 이재명 지사 26.2% 1위
비호감도 조사는 황교안 전 대표 64% 1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추석연휴인 2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를 방문, 훈련중인 경찰에게 격려 발언 후 현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추석연휴인 2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를 방문, 훈련중인 경찰에게 격려 발언 후 현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직전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을 벌였다.

MBC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지난달 27∼28일 1천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대표가 26.4%로 1위였고, 2위는 23.2%인 이재명 지사였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6.8%), 홍준표 무소속 의원(5.5%),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정의당 심상정 대표(2.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1.8%),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1.7%), 원희룡 제주지사(1.7%) 순이었다.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 힘)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처해졌다가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첫 재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KBS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26.2%로 1위였고, 이낙연 대표는 21.6%로 2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5.8%), 안철수 대표(4.6%), 오세훈 전 시장(3.5%), 황교안 전 대표(2.3%), 유승민 전 의원(1.9%), 원희룡 지사(1.6%), 심상정 대표(1.4%),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0.4%)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미디어오늘이 리서치뷰와 함께 지난달 26∼29일 1천명을 상대로 여론조사한 결과 여야 대권주자의 개인별 호감도는 이재명 지사가 54%, 이낙연 대표가 53%로 나타났다. 오세훈 시장은 35%, 안철수 대표와 심상정 대표는 각각 34%였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 힘)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호감도는 황교안 전 대표(64%), 홍준표 의원(63%), 추미애 법무부 장관(59%), 조국 전 법무부 장관(58%),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57%), 유승민 전 의원(56%), 안철수 대표(54%) 등 순이었다.

이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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