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거주 40대. 경주 황오동 거주 50대 '깜깜이 감염'
코로나19 대구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0명'을 기록했지만, 경북의 경우 포항 등지에서 꾸준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7천130명이다. 지난 27일 이후 사흘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최근 택시 운전기사 접촉자, 장례식장 방문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우려가 나왔지만, 일단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교회와 병원, 판매모임 관련 접촉자들도 격리 해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속속 복귀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시·공연 관람, 운동 등 일상생활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의 경우 포항과 경주에서 2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다. 지난 28일 오후 미열 등 이상증상을 느껴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존 확진자와 아무런 접촉점이 없어 아직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감염자'이다.
포항시는 이 확진자를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하는 한편 심층 역학조사 및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주 신규 확진자는 황오동에 사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19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경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경주에선 지난 11일부터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져 19일 동안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을 제외한 24명이 지역사회 감염자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포항 76번 확진자인 70대 남성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병으로 포항휴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아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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