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취수원이전범추위 호소문 "구미의 아들·딸들 대구서 생활"
"국가하천인 낙동강 물 함께 쓰자"며 구미시민에게 호소
지원 방안 마련 등 정부 차원의 역할도 요구
대구시민들이 구미시민들에게 '취수원 다변화 방안' 수용을 호소하고 나섰다.
안전한 식수원을 확보하고자 지역 시민단체가 2018년 결성한 대구취수원이전범시민추진위원회는 29일 호소문을 통해 "구미의 아들과 딸들이 대구에서 생활하는 등 대구와 구미는 한 가족"이라며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상생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시민들은 지난 1991년 페놀 사고 이후 9차례에 걸쳐 발생한 낙동강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로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아 왔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환경부가 마련한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활용 등 취수원 다변화는 대구취수장을 전체를 옮기는 이전의 방식보다 진일보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전문가들이 객관적·과학적으로 검증한 결과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가 늘어나지 않고, 가뭄에도 수량과 수질에 영향이 없다"고 했다.
대구취수원이전범시민추진위원회는 또 "국가하천인 낙동강 물을 대구시민도 사용하도록 배려해 달라"고 구미시민에게 호소하면서 "구미시민의 희생과 인내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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