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하이대표처, 중국 서부 빈곤지역 구호사업

입력 2020-09-29 16:31:56 수정 2020-09-29 18:18:11

한중 자매도시 첫 공동 협업 진행

대구시 상하이 대표처(곽갑열 수석대표)는 산둥성 칭다오시 외사판공실과 이달 21일부터 3일간 한중 자매도시 첫 공동 협업사업으로 중국 서부 빈곤지역 구호 지원사업을 벌이는 한편 간쑤성과 대구시 간의 교류사업 발굴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간쑤성은 쓰촨성과 네이멍구, 칭하이성과 인접해 있고, 황허강 상류지역에 위치하여 산지, 고원, 평야, 사막이 혼재해 있는 지역으로 과거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이었다.

먼저 두 도시 대표단은 간쑤성 롱난시 탄창현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인 장족촌에서 구호 성금과 구호품을 홍십자사(우리나라 적십자사에 해당)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품으로는 대구시 상하이대표처와 중국 화둥지역(상하이, 저장성, 장쑤성, 안후이성) 대구경북기업인협의회가 모금한 성금 1만위안과 학용품, 생활용품, 그리고 상하이 대구안경전시장(대표 소순영)이 지원한 돋보기 안경 10개 등이 포함돼 있었다.

또한 두 도시 대표단은 인구 280만 명의 롱난시청사를 방문, 순쉬에타오 간쑤성 부성장 겸 롱난시 당서기, 롱난시 상무위원, 롱난시 상무부시장, 비서장, 외사판공실 주임, 문화방송국여행부국장과 회담을 개최했다.

순쉬에타오 서기는 "의료관광이 장점인 대구시가 간쑤성과 롱난시와도 산업, 관광, 문화, 의료산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곽갑열 수석대표도 "앞으로 대구시와 중국 도시 간의 협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더 긴밀하게 현지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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