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이 대구 교육 가족을 위해 답사 프로그램 '우리가족 문화유산 답사기'를 운영, 참가 가족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도동서원, 선비의 삶과 공간을 탐구하다'. 사문진 역사공원에선 다양한 미션을 수행, 사문진의 역사적 의미를 가족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도동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기여한 김병주 경일대 건축학과 교수로부터 등재와 관련된 이야기와 서원의 건축 미학에 대한 강의도 들을 수 있다.
한훤당 김굉필의 '소학' 실천과 가르침을 재미있는 퀴즈로 풀어보는 시간은 황명환 연구원(영남문화연구원)이 맡는다. 마지막 여정은 남부 지역의 전형적인 양반 가옥인 한훤당 고택 방문. 서흥 김씨 종손과의 만남이 기다린다.
대구 초교 5학년 이상 학생을 포함한 가족 단위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http://www.dge.go.kr/dme)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053)231-1755.
김정학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뛰어난 공동체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대구 교육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겠다"며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더 쉽게 다가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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