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회장 10월 임기 종료…전우헌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 2, 3명 거론
신현수 현 회장의 임기 만료(10월 31일)가 임박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경북모금회) 차기 회장으로 전우헌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신 회장은 2014년 11월 제8대 회장으로 취임했고, 2017년 한 차례 연임해 지난 3년간 제9대 회장으로 재임했다. 예천군 출신인 그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장, 전국지방공사의료원연합회장, 대구경북병원협회장, 안동의료원장 등을 지냈다. 온화한 성품, 포용의 리더십으로 따뜻한 조직문화를 만들었고,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경북모금회 회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공로가 큰 명망가들이 맡아왔다. 1998년 노진환 영남유교문화진흥원장이 초대·2대 회장을 지냈고, 류창우 전(前) 영광학원 이사장이 3·4대 회장을 역임했다. 변태석 B&B커뮤니케이션즈 회장(5대), 최덕수 법무법인 세영 대표(6대), 이대공 전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7대) 등도 회장을 거쳤다.

제10대 회장 후보로는 전우헌 전 부지사가 우선 언급되고 있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32년간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뒤 퇴직했다. 2018년 8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기 첫 경제부지사로 발탁돼 올해 7월 퇴임했다.
과학산업 분야 국가사업 선정, 9조원대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등 경북 경제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도 냈다. 특히 격의 없는 소통과 남다른 친화력으로 덕장이라는 평이 많았다.
다만 10여 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의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사회 승인 등을 거쳐야 차기 회장이 확정되는 만큼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 현재 전 전 부지사를 포함해 2~3명의 인사가 후보군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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