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 행안부 '지방 공기업 평가' 최우수

입력 2020-09-28 16:51:34 수정 2020-09-29 14:50:43

'가'등급 받은 23개 공기업 중 지역 공기업 2곳… 대구도시철도공사, 구미시설공단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열차.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열차.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전국 6개 도시철도공사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평가 최고등급을 받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158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에서 '가'등급을 받은 곳은 대구도시철도공사와 구미시설공단 2곳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앞서 2013년과 2016년에도 전국 6개 도시철도공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지만 '가'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158개 공기업 중 '가'등급을 받은 곳은 23곳으로 해당 기관 임직원은 180~400% 평가급을 받을 예정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창립 이래 최다 수송인원인 평일 평균 49만7천명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싱가포르 모노레일 관리사업 운영에 참여하고 파나마 도시철도 3호선 운영사업권 수주에도 뛰어드는 등 수익사업을 다각화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작년 비정규직 8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정규직 83명을 신규채용해 고용구조를 개선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임직원 모두가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한 땀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에서는 경북관광공사와 대구시설관리공단, 영양고추유통공사, 문경시설관리공단, 포항시설관리공단, 달성군시설관리공단, 대구환경공단이 '다'등급을 받았고 대구도시공사와 경주시설관리공단, 대구하수도가 '라'등급을 받았다. 최하등급인 '마'등급에는 경북개발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