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대비 전세가 72.5%로 가장 높아…평균 매매가격도 광역시 최고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새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후 전세 가격이 상승하고 거래절벽이 빚어지는 가운데 9월 대구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6대 광역시 중 최고를 기록했다.
KB부동산 리브온의 9월 월간 주택가격동향(14일 기준)에 따르면 대구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억3천392만원(㎡ 기준 262만4천원)으로 부산, 대전 등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 2억6천170만원(311만1천원)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부산은 2억593만원(㎡ 기준 238만7천원), 인천 2억1천741만원(259만7천원), 광주 1억9천399만원(221만3천원), 대전 2억1천296만원(250만5천원), 울산 1억7천646만원(208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높은 아파트 전세가격으로 인해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6대 광역시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대구는 이 비율이 72.5%로 인천(71.4%), 광주(71.1%), 울산(69.8%)보다 높았다. 대전은 66.9%, 부산은 67.7%를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북구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8.7%로 가장 높았고, 달성군(75.5%), 중구(71%), 동구(70.5%)가 뒤를 이었다. 수성구는 64.4%, 서구는 63.1%로 가장 낮았다.
대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6대 광역시에서 가장 높아 3억2천855만원(㎡ 기준 364만5천원)을 기록했다.
대전이 3억2천352만원(373만5천원)으로 뒤를 이었고 부산은 3억1천783만원(362만8천원)을 나타냈다. 울산은 2억5천496만원(296만5천원)으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지자체별 아파트 ㎡당 평균가격은 부산 수영구가 658만2천원으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았고 대구 수성구는 512만9천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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