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출신 여야 대권 주자들이 한가위를 맞아 저마다 '대망론 띄우기'에 골몰할 전망이다.
먼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추석연휴 기간 저서 집필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와 복지에 대한 생각이 담긴 책이 완성되는 대로 '북 콘서트'를 개최해 대권 구상을 내놓을 전망이다.
지난 24일 유 의원은 공무원 총격 사망사건과 관련,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헌법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힐난했다.
지난 7월 이후 두 달여 만에 정치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여의도 정치권에선 이를 두고 대권 행보에 본격 기지개를 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여권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연휴기간 독서와 휴식 등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코로나19로 귀향을 포기한 국민들과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지사 측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도 어느 정도 끝났기에 가족들끼리 편하게 명절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도 도정을 위해 비상 근무 체제는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이달 초 한국갤럽이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대표를 두 달째 앞서며 22%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을)은 국정감사를 준비하며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권선동 의원의 복당으로 홍 의원의 복당 문제가 급부상하는 가운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논의가) 어떻게 진전이 되고 본인 스스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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