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고 선배들의 후배 사랑…모교에 마스크 2만매 기부

입력 2020-09-27 14:52:22 수정 2020-09-27 18:23:33

3회 졸업생 ㈜피오닉스 메디텍, 옥해전자㈜ 대표이사

경북 구미고 졸업생과 구미고 관계자들이 마스크 기부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고 제공
경북 구미고 졸업생과 구미고 관계자들이 마스크 기부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고 제공

경북 구미고 3회 졸업생인 유광열 ㈜피오닉스 메디텍 대표와 최길회 옥해전자㈜ 대표는 25일 구미고(교장 마해수)에 KF-94 마스크 2만 장(3천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유광열·최길회 대표는 "후배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자사에서 만든 KF-94 마스크 일정 부분을 모교를 비롯해 불우이웃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미고 측은 학생 개인당 20장씩 마스크를 배부하고 나머지는 비축해 필요할 때 쓸 계획이다.

마해수 교장은 "힘든 시기에 많은 양의 마스크를 기부해 준 졸업생들께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선배의 뜻을 받들어 남을 위해 기부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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