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항쟁의 치열한 각축장인 거창 거열산성 거창지역 삼국시대 산성 중 최대 규모
경남 거창군은 문화재청이 '거창 거열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9호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거열산성은 삼국항쟁 기와 백제부흥운동기에 신라와 백제가 각축을 벌이던 곳으로, 거창군의 진산(鎭山)인 건흥산(乾興山, 해발 572m) 정상부를 둘러가며 돌로 쌓은 신라 산성이다.
신라시대에 축성된 1차성과 통일신라시대에 증축된 2차성으로 구성되어 축성시기와 축성방법, 산성의 운영 시기를 달리하는 독특한 형태로 신라 산성의 변화과정을 밝힐 수 있는 핵심유적이다.
1차성의 둘레는 약 418m이며 1차성에 덧붙여 축조된 2차성의 둘레는 약 897m로, 2차성과 연결되지 않는 1차성 안쪽을 헐어낸 구간과 1, 2차성 중복구간을 제외한 전체 산성 둘레는 약 1천115m이다.
특히, 서쪽 계곡에 조성된 1차성의 집수시설(성내에 물을 모으는 시설)과 동쪽 계곡의 2차성의 집수시설은 축조방법과 구조 등에서 차이를 보이며, 축성기법 변화와 함께 고대토목공법 복원과 수리사(水利史)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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