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아양아트센터서 '2020 아양공연예술축제' 개최
"문화예술로 즐거운 '동구동락'(東區同樂)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은 "동구의 문화행정 방향은 주민과 소통하는 '생활 속 문화'에 있다"며 "동구문화재단 소속 아양아트센터 또한 이런 운영 방침에 따라 각종 공연·전시예술뿐 아니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문화예술 교육과 지역 예술가 양성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민들이 오랜 기간 공연에 목말라 있고 지역 예술인 및 예술단체도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런 주민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양아트센터는 6일부터 사흘간 센터에서 '2020 아양공연예술축제'를 연다.
아양공연예술축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공모사업(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에 선정돼 진행한다. 사전 예약제와 좌석 간 거리두기로 관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축제 첫날인 6일에는 대구생활예술동호회의 무대로 문을 연 뒤 하랑미디어국악단과 아트라스앙상블의 공연이 이어진다. 7일에는 카바레티스트 김주권&카바밴드가 음악과 사회 풍자를 곁들인 힐링 공연을 선보이고 대구 대표 인디밴드인 아프리카도 출연한다. 8일에는 전효진댄스컴퍼니가 발레, 현대무용,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 뒤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음악회로 대미를 장식한다. 모든 공연은 아양아트센터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라이브 방송으로도 만날 수 있다.
배 구청장은 "내년에는 축제의 이름도 달리하고 규모도 확대해 7, 8월 중 '2021 동구썸머페스티벌'로 주민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생활예술인 경연대회, 청소년 축제, 해외교류축제 등 여러 세대가 함께하는 지역 정착형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동구의 문화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배 구청장은 "동구 주민들의 숙원이던 군공항(K2)과 대구공항이 경북 군위·의성으로 이전하게 됐다. 종전 부지 개발 등 동구는 커다란 변화에 직면해 있는 동시에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업그레이드될 기회를 맞게 됐다"며 "하지만 지역 발전이라는 것도 문화라는 기반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 아닌가. 문화예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동구의 문화 수준을 끌어올리는 일에 전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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