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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당진 오일장. 손경찬(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사진 서병창
이곳 장터에서는
보기 흔한 풍경이지.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
손님이 없는 막간 시간에
이웃가게 주인들이
한데 모여 앉아
후다닥 식사자리를 갖는 것이지.
오랫동안 안면을 튼
이웃 점포 주인들이
차려온 온갖 반찬을 갖고나와
바닥에 잔뜩 펴놓고는
옹기종기 모여 앉아
때로는 농담도 섞어가면서
즐거운 점심 자리를 갖는 것이지.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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