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찬의 장터 풍경] <36>즐거운 식사

입력 2020-09-25 14:30:00

2016년 당진 오일장. 손경찬(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사진 서병창
2016년 당진 오일장. 손경찬(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사진 서병창

이곳 장터에서는

보기 흔한 풍경이지.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

손님이 없는 막간 시간에

이웃가게 주인들이

한데 모여 앉아

후다닥 식사자리를 갖는 것이지.

오랫동안 안면을 튼

이웃 점포 주인들이

차려온 온갖 반찬을 갖고나와

바닥에 잔뜩 펴놓고는

옹기종기 모여 앉아

때로는 농담도 섞어가면서

즐거운 점심 자리를 갖는 것이지.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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