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산단 입주업종 다변화 방안 모색

입력 2020-09-23 17:47:16

입주업체대표, 외부전문가, 대구시 등으로 구성된 장기발전위원회 발족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열병합발전소 전경.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제공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열병합발전소 전경.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 제공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 '대구염색공단 장기발전위원회'를 발족, 새로운 활로 개척에 나선다. 공단 입주업종 다변화, 염색신기술 개발 등 다양한 방향에서 염색산업이 마주한 위기를 돌파할 묘책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염색산단관리공단은 지난달 24일 개최한 공단 제 9차 이사회에서 '대구염색공단 장기발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결정하고 운영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위원회는 염색산단관리공단 임직원 및 이사, 입주업체 대표 11명, 대구시, 서구청, 학계 및 업계 전문가 등 외부자문인력 7명 등 18명으로 구성, 23일 위촉했다. 위원들은 매 분기마다 정기회의를 열고 필요시 임시회의도 갖기로 했다.

위원회의 주요 역할은 ▷염색업종으로 국한된 입주 업종 확대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 ▷내수와 수출시장 개척 ▷입주업체 금융지원 알선 ▷염색신기술 개발보급 등 위기극복 방안 마련 ▷염색산단의 장기발전을 위한 로드맵 수립 등이다.

염색산단관리공단 측은 특히 입주업종 다변화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염색산단관리공단에서 지난 7월 실시한 입주업체 12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입주업종 확대하자는 의견이 82%, 기존업종 존치하자는 의견이 18%로 확대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염색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종전 염색 단일 업종만 입주 가능하던 것을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경우 근린생활시설과 일부 타 업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입주업체에서 기대하는 큰 폭의 완화에는 못 미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이진 염색산단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대구염색산단 장기발전위원회가 발족, 운영되면 입주업체의 경영난 타개와 염색공단의 장기발전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