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도 여자였기 때문에 더 비참해져
이언주 母 "언주야! 세상에 지지 마라"


국민의 힘 이언주 전 국회의원(부산 남을 당협위원장)이 TV매일신문 '토크 20분'에 출연 도중 여성 정치인으로 겪는 비애를 토로하며 울컥했다. 아직도 유교사상이 배어있는 우리나라 특유의 '가시나가 말이야!'라는 남성중심 정서에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었다. 또, 어머니가 해주신 격려 "언주야! 세상에 지지 마라"를 떠올리며, 눈가는 촉촉하게 젖었다.
이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극(탄핵 후 구속상태)에 대해서도 "여성이었기 때문에 더 심하게 당한 거"라며 "만약에 남자 대통령이었으면 그렇게까지 안됐을 것이고, 같은 당(조직) 안에서 자기 수장을 그렇게 합니까? 그건 남자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남성들에게 죄송한 마음(남여 이분법적 사고)을 먼저 고한(알린) 후에 "대체로 남자들이 모여서 짓밟는 경우 여성일 때 더 심하다. 만약에 여성이 대장이 되려고 하면 '네까짓 게 뭔데 대장을 하는거야!'라고 멸시 또는 조롱하려 든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 전 의원은 "한번 생각해보라. 여성이 아닌 경우에 상대 진영에서 그렇게 심하게 조롱한 적 보셨어요? 다 여성이에요!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그랬구요. 현재 추미애 법무무장관도 잘못한 것이 많지만 큰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수(TV매일신문 앵커 권성훈)는 이 전 의원과 백사장 근황토크(부산살이 및 야인생활, 부산민심 등)에 이어 가벼운 퀴즈타임(숫자 96과 42.3의 의미), 수준높은 영어 Q&A를 진행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올해 초에 이어 2번째로 TV매일신문에 출연했으며, 야수(TV매일신문 앵커 권성훈)와 해운대 모래사장 및 인근 벤치 토크〈1부〉에 이어 〈2부〉해운대 예쁜 카페에서의 화끈한 정치토크(25일(금) 오후 방영)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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