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기능경기대회 사상 두번째 종합우승

입력 2020-09-21 16:21:01 수정 2020-09-21 19:09:16

금9·은13·동10 등 총 32명 입상…구미전자공고 은탑 수상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 모습. 경북도 제공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 모습.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고용노동부 주최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해 대통령배를 품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 사상 두 번째 종합우승이다.

경북도는 이번 대회에 금 9, 은 13, 동 10개 등 32명이 입상했다. 구미전자공고는 은탑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 군산을 중심으로 익산, 완주, 전주 등 4개 지역 7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50개 직종에 17개 시·도 1천778명이 참가했다. 경북도는 20개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47개 직종에 139명이 함께했다.

그 결과 ▷금형 이동욱(금오공고) ▷농업기계정비 김성재(한국생명과학고) ▷전기기기 박치성(구미전자공고) ▷목공 김민기(상주공고) ▷귀금속공예 김민석(개인) ▷도자기 최재호(개인) ▷그래픽디자인 윤서준(구미전자공고) ▷제품디자인 김선호(경주디자인고) ▷한복 강미자(개인) 선수가 직종별 금메달을 수상했다.

올해 초 대구경북의 대규모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방대회가 세 차례 연기돼 참가자들은 대회 준비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경상북도교육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 기능경기대회기술위원회 등과 함께 체계적인 준비로 종합우승의 쾌거를 올렸다.

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1천200만원, 은메달 수상자는 800만원, 동메달 수상자는 4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국가기술자격법이 정한 바에 따라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 특전도 부여된다.

특히 금·은메달 수상자는 내년 중국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선발전 출전자격을 얻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를 대표해 자신의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한 선수들이야말로 이번 대회의 최대 성과이자 자랑"이라며 "숙련기술인 여러분의 노력으로 경북도의 산업기술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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