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이래 최저치…추석 때 고향 간다 16%
코로나19 여파로 추석 연휴 기간 중 '방콕'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갤럽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귀향 의향을 물은 결과 1989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고향 방문만' 계획 중인 응답자는 16%, '여행만' 계획 중인 경우는 1%에 그쳤으며 81%는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추석맞이 1박 이상 귀향 계획 응답은 2016년 39%였고, 1989년부터 30년 가까이 나타나는 등 매 조사에서 30%를 넘었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의 절반 수준을 훨씬 밑돌았다. 코로나19의 위력과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려는 시민의식이 엿보인다는 게 갤럽 측의 설명이다.
연령별 1박 이상 고향 방문 계획 응답은 50대 16%, 60대 이상 5%로 나타나 장년층일수록 귀향하기보다는 찾아오는 가족을 맞이하는 입장을 보였다.
2016년 추석 즈음 조사에서는 당시 20~40대까지 약 50%, 50대 38%, 60대 이상 14%가 귀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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