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나일론, 아라미드 합성… 양모섬유 흡습, 향균작용에 내구성 더해
전기자동차 시트, 가구용 내장재에도 활용 가능
다이텍연구원이 새로운 '신발용 갑피(겉가죽)' 소재 개발에 최근 성공했다. 이 소재는 전기차 시트, 가구용 내장재 등에도 활용 가능성이 있어 국내외 신규시장을 공략하는 데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다이텍연구원 염색지능화연구센터는 '델타구조 방적사'를 활용한 신규 신발용 갑피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다이텍연구원이 2017년부터 3년간 '산업기술혁신사업 글로벌전문기술개발'의 국비지원을 받아 주관기관인 ㈜신한모방을 비롯해 와텍, 덕산엔터프라이즈, 삼덕통상,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성과다.
연구진은 울, 나일론, 아라미드 등 다양한 섬유를 안정적으로 복합화시키는 삼각단면구조를 가지면서 외부 마찰에 강한 구조의 방적사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이 소재는 양모섬유특유의 흡습, 항균작용을 가지면서도 신발갑피로 써도 문제가 없을 만큼 물리적 마찰에 대한 내구성 등을 갖춘게 특징이다.
기존 100% 양모 소재만 사용할 경우 인장강도가 100N(뉴턴) 이하, 파열강도 800㎪(킬로파스칼) 이하, 내마모성도 2만회 이하로 신발 갑피로 쓰기에는 품질이 떨어졌으나,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인장강도 800N 이상, 파열강도 1천600㎪, 내마모성 5만회 이상의 성능을 달성했다.

다이텍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델타구조 방적사 및 편직물 개발을 통해서 맞춤식 시장 공략이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들어 전기자동차 시트, 가구용 내장재, 신발 갑피에 대한 국내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 소재를 활용한 관련 제품들의 수출 시장 창출 및 확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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