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독일의 염세주의 철학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가 72세로 세상을 떠났다. 부유한 부모 덕에 평생 풍족히 살았던 그는 괴테와 교우했고 동양학자 마이어로부터 인도 고전에 눈을 떴다. 주요 저작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저술한 후 베를린대학 강단에 섰으나 헤겔의 압도적 명성에 밀려 사직했다. 세계의 내적 본질인 맹목적 의지에서 벗어나 금욕과 예술을 통한 해탈을 주장한 그의 염세 철학은 음악이나 문학 등 예술 분야에 더욱 큰 영향을 끼쳤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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