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은 대구가톨릭대병원 교수 'The Liver Week 2020' 최우수 발표상

입력 2020-09-17 15:55:41 수정 2020-09-17 18:15:30

간기능 검사 이상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적 특징과 예후 분석…대구경북 5개 대학병원 공동연구

송정은 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송정은 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송정은 교수가 최근 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가 공동주최한 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20' 연례 컨퍼런스에서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간 관련 국제 학회로는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는데. 해외 27개국 15명을 포함 모두 1천455명이 참가했다.

송정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간기능 검사 이상을 보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의 임상적 특징과 예후에 대한 국내 다기관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대구경북 지역 5개 대학병원이 공동으로 각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입원한 87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중 간 수치 상승을 보이는 환자와 정상 간 수치를 보이는 환자를 비교 분석했다.

공동 연구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창형‧김병석 교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권영오·탁원영·박수영·장세영·이유림 교수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황재석‧정우진‧장병국 교수 ▷동국대학교 경주 의과대학 서정일 교수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박정길‧강민규 교수가 함께 했다.

송 교수는 "코로나19 환자의 간 수치 상승은 드물지 않게 임상적 특징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특히 남성에게서 코로나19 중증도와 관련이 있으며 나아가 환자 예후와도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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