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정(44)·이인규(45·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부부 첫째 딸 다경 (3.37㎏·태명: 꽃씨) 2019년 8월 19일 출생
늦은 나이에 찾아와준 꽃씨 다경이~ 코로나로 돌잔치도 못하는 상황이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유방 관련 소견이 좋지 않아 정밀검사도 하고 혹도 떼어내는 과정에 찾아와준 꽃씨 다경이. 노산 엄마라 모든 이벤트에 고위험군 당첨! 임신 당뇨로 식단관리도 해야 되고 다운증후군 정밀검사도 받아야 되고 8개월 무렵 조기 수축이 와서 병원에 링거 맞고 누워 있어야 되는 하루하루가 노심초사! 그럼에도 꽃씨 다경이는 별 탈 없이 무럭무럭 잘 자라주었고 태동도 에너지 넘치게 잘해 주었지~ 엄마 배 속에서 10개월 드디어 건강하게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꽃씨 다경이 그날의 얼떨떨함과 감동은 잊히지가 않네~
집으로 처음 오던 날! 엄마 아빠가 처음이라 당황하고 긴장하고 실수 투성이에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허둥되던 모습이 지금은 추억으로 남는다.
모유 수유를 어떻게든 해보려고 3시간에 한 번씩 유축을 해서 먹이고 재우다 보니 엄마 스스로는 돌보지 않아 기립성저혈압으로 쓰러지고 온몸에 멍과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지. 참 아찔했던 추억이다.
베이비 사인을 모르던 초기에는 마냥 우는 너를 어찌할지 몰라 함께 울기도 많이 울었던 서글픈 추억도 있네.
그럼에도 꽃씨 다경이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커줬고 엄마도 조금 적응이 되니 서로 뭐가 필요한지 알 수 있게 되고 엄마도 여유가 조금 생기니 육아 책도 읽어보게 되고 엄마 스스로도 돌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네.

벌써 일 년이라니~ 무탈하게 잘 자라준 꽃씨 다경이에게도 고맙고 잘 견디고 애쓴 엄마도 대견하고 현장에서 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육아를 함께 해준 아빠도 애썼다.
무엇보다 엄마가 노산이다 보니 산후 우울증도 심하고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든 상황이라 매일 와서 함께 꽃씨 다경이를 돌봐준 큰언니와 조카!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갑자기 코로나가 발생해서 지금까지 얼굴도 못보고 왕래도 못한 시댁 식구들과 친정 식구들 돌잔치도 못하게 된 상황이라 지면으로 나마 배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 해보자~ 꽃씨 다경아!!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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