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블리·최채흥 '선발' 위력 보여
이번주 kt와 원정 경기 후 기아와 키움 홈에서 맞상대
삼성라이온즈가 지난주 롤러코스터를 탔다. 한화이글스와 더블헤더를 포함한 3연전에서 1무2패, 롯데자이언츠에는 경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어 열린 LG트윈스와의 주말 2연전은 그야말로 선발 투수의 중요성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로 연패를 끊고 연승을 챙겼다.
삼성으로선 불펜진을 총 가동한 롯데와의 경기에서 소모한 전력을 LG전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와 최채흥의 역투로 다시금 가다듬을 수 있게 됐다. 특히 13일 잠실 LG전에서 최채흥은 9이닝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완벽투로 데뷔 첫 완봉승을 챙기면서 자신감도 회복했다.
라이블리 역시 8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다.
연승의 분위기를 타고 삼성은 이번주 kt위즈와 원정 2연전을 치르고 이어 기아타이거즈와 키움히어로즈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모두 만만찮은 상대다. kt와 기아는 5위 자리를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만큼 이번주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기아는 특히 9월 승률이 0.800(10경기 8승2패)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6위의 기아는 4·5위 두산베어스, kt와 1.5게임밖에 차이가 안난다. 삼성은 기아와 올시즌 상대 전적이 5승 7패로 불리한 상황인만큼 승리를 장담하긴 어렵다. 이후 만나는 키움 역시 NC다이노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하지만 삼성은 오히려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LG전에서 상대적으로 최채흥의 완봉승에 가리워지긴 했지만 김동엽이 6타수 5안타로 불붙은 타격감을 보였고 박해민, 김상수, 구자욱 3할 타자들의 상위타선 역시 점수를 뽑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아직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