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비공개 최고위 소집…통신비·추미애 논의이뤄질 듯

입력 2020-09-13 12:37:33

14일 대정부질문 앞두고 추미애 관련 대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 통신비 2만원 지급 등 현안에 대한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대해서는 야당에서는 '전국민 독감 백신 접종' 예산으로 대체 주장이 나오고 있고 여권 내에서도 "승수효과가 없다"(이재명 경기지사), "와이파이망 확대사업에 투자하자"(김경수 경남지사) 등의 반대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지도부 내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통신비 증가 대응 차원에서 전국민 통신비 지원 필요성이 크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에서는 또 아들 관련 각종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이 추 장관 아들을 둘러싼 정치공방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민주당 인사들이 주말에도 SNS 등을 통해 추 장관을 옹호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선 추 장관이 대정부질문에서 사과 내지는 유감 표명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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