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문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 11% ‘인사 문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 이 지사는 22%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4%포인트(p) 상승한 21%로 2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후보자를 제시하지 않고 자유 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 지사는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선두를 차지했던 지난 8월 조사보다 3%p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7월까진 이 대표가 선호도 20%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지난달 이 지사가 급상승해 선두경쟁 구도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 40%, 이 지사 28%로 이 대표 선호도가 높았다.
윤석열 검찰총장,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야권 후보들은 모두 3%의 지지율을 받아 나란히 3위에 자리했다. 대구경북에선 이 지사 23%, 이 대표 12%, 윤 총장 6%, 홍의원 3%, 안 대표 2%였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선 긍정 평가 46%, 부정 평가 45%로 지난 주에 비해 1%p씩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 응답자 39%는 코로나16 대처를 꼽았다.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를 들었다. '인사(人事)' 문제를 부정평가 이유로 꼽은 응답자도 11%로 전주 대비 7%p 올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 휴가' 의혹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19%,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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