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마동석’이란 수식어는 제게 너무 과분해
현재 같은 작품에 출연중인 허준호 선배님 연기 존경해
한 청년배우의 꿈은 계속된다. 유명 배우가 되기까지 멀고 험한 길이다. 뜻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뚜벅뚜벅 걷는다. 한단계씩 성장하는 보람을 느낀다. TV드라마에 나오는 내 모습에 뿌듯하다. 조연급 반열에 올라 대사가 하나 둘 늘어가는 것도 힘이 솟는다.
영화 '모아나'의 '마우이'를 닮은 배우 안동엽(29)은 오늘도 '제2의 마동석'을 꿈꾼다.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는 OCN의 '미씽: 그들이 있었다'의 조연 박범수 역(정신연령 7세 친구). 올해 초에는 채널A '터치'에서 손홍석 역(메이컵 아티스트)으로 '안동엽'이라는 배우의 존재를 알렸다.

중학교 때 우연히 연극 한편을 보고 배우의 꿈을 키운 안동엽은 "진정성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마동석 선배님처럼 색깔있는 연기자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함께 출연중인 드라마의 허준호 선배님에 대해 "실제 같은 연기력과 후배들에게 따뜻하게 연기지도를 해주는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올해 두 드라마에서 조연급 역할을 하기 전까지는 주로 두목급이 아닌 조폭 깡패 부하 역을 많이 했다. 비록 엑스트라급으로 역할의 비중은 적었지만 특유의 큰 덩치와 함께 다소 귀엽고 엉뚱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겐 임팩트있게 각인됐다.
안동엽은 이제 알을 깨고 나온 '데미안'. 까마득한 무명의 터널을 언제 빠져나올 지도 모른다. 수입도 너무 적고, 크게 알아주는 사람도 없다. 다만, 최근 네이버 인물검색에 '안동엽'을 검색하면,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고 있다. 그리고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안동엽은 아들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에게 "항상 절 믿어주고, 드라마에 아들 얼굴만 나와도 좋아하신다"며 "앞으로 더 큰 배우로 성장해서, 부모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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