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공급 15.6% 청약률, 615가구 에 96명만 신청…519가구 미달
금호산업이 경북 경산시 하양택지지구에서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 아파트를 분양했지만 턱없이 낮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미달됐다. 미분양의 무덤에서 악몽이 재연됐다는 평가다.
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지난 7일 다자녀가구·신혼부부, 기관추천자 등을 대상으로 498가구의 특별공급 접수를 마감한 결과, 청약자는 59㎡A에서 신혼부부 4명과 기관추천 5명, 59㎡B에서 신혼부부 1명 등 모두 10명만 청약을 했다. 청약률이 2%에 그쳤다.
이어 8~9일 실시한 1·2순위 일반공급에서도 615가구 중 1순위 70명, 2순위 26명만 신청(청약률 15.6%)했다. 519가구가 미달됐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공공택지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규제를 피해 계약 이후 1년이 지나면 분양권을 팔 수 있는 단지라고 하지만 하양읍내 외곽지역에 위치해 교통이 불편하고 59㎡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돼 분양에 실패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분양이 잘 되려면 기존 구축에서 이주하는 수요가 많아야 하는데 기존 아파트를 팔기가 쉽지 않고, 분양하는 아파트 평형도 단일 평형으로 구성돼 청약률이 매우 낮았다"고 말했다.
하양택지지구에서 지난 2018년 655가구를 모집한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331가구(50.5%), 737가구를 모집한 우미린은 322가구(44.0%)의 계약율에 그쳤었다. 최근 외부인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미분양이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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