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秋, 결정적 제보 있다…文대통령 결단을"

입력 2020-09-10 15:58:24 수정 2020-09-10 21:27:17

"여론 들끓어도 秋장관 옹호 태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서모 씨의 카투사 '황제복무' 의혹을 입증할 결정적 제보가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대통령이 결단하라고 할 만큼 더 결정적인 추가 제보가 또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추 장관이 자진 사퇴할 가능성이 없다면서 "추미애 장관 못지않게 대통령도 너무 잘못하고 있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장관의 거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해야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예전 같으면 이렇게 논란에 휩싸이고 자기 가족 문제로 법무부, 검찰 자체가 흔들리는 일이 있을 때 인사권자가 빠른 시간 안에 결단을 내렸다"며 "조국 전 장관이나 추 장관의 케이스를 보면 이 정권은 국민 여론이 들끓어도 내 편이면 끝까지 옹호하는 듯한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20대와 군대 가는 자녀를 둔 30~40대 지지도가 많이 빠지고 있다는 데서 국민들 민심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다 드러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지난 8일 자신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빚어졌던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문자'와 관련해선 "문재인 정권이 언론을 장악해서 여론을 통제하고 조작한다는 실체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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