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로 연기한 대구 의료산업 전시회 결국 취소

입력 2020-09-10 17:12:34

국내‧외 관심을 반영해 메디엑스포 코리아, K-방역산업전 등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체온을 측정한 후 입장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체온을 측정한 후 입장하고 있다. 매일신문DB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고자 대구시가 준비하던 의료산업 관련 전시회들이 취소됐다.

대구시는 오는 25일에서 27일까지 3일간 엑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메디엑스포 코리아와 K-방역산업전을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엑스코, 대구의료관광진흥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대구시치과의사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메디엑스포 코리아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산업 전시회다.

의료기기, 병원, 치과, 한방, 제약 등 보건의료 전 분야가 총망라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6월에서 한차례 연기해 이번 달에 열릴 예정이었다.

특히 올해는 K-방역산업전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한 지역 의료계를 격려하고 K방역 학술포럼도 병행할 계획이었으나, 8월 말부터 재확산된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K-방역산업전은 감염병 예방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반영해 올해 새롭게 마련한 산업 전시회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내년 행사를 더욱 알차게 준비해 많은 시민들이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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