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10년만에 완전 변경 '뉴고스트' 국내출시

입력 2020-09-09 14:18:22 수정 2020-09-09 21:46:42

국내 롤스로이스 누적판매량 절반 차지하는 주력 모델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출시, 성적표 주목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롤스로이스 서울 부티크에서 열린 롤스로이스 세단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롤스로이스 서울 부티크에서 열린 롤스로이스 세단 '뉴 고스트' 포토세션에서 모델들이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급차의 대명사 롤스로이스가 지난 7일 10년만에 완전변경된 고급 세단 '뉴 고스트'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했다.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이 완전 변경된 가운데 이번에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010년 본격 판매가 시작된 롤스로이스의 럭셔리 세단 고스트는 롤스로이스의 전성기를 이끈 모델이다. 지난 10년간 국내 롤스로이스 누적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국내에서도 꾸준한 판매가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으로 5천152대가 판매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뉴 고스트는 100% 알루미늄으로 만든 '럭셔리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플레이너 서스펜션 시스템'과 함께 사륜 구동 및 사륜 조향 시스템을 더해 롤스로이스 특유의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한층 높였다. 내부 공간에 흡음재를 100㎏가량 채우고 이중 접합 유리, 소음을 흡수하는 가벼운 소재가 적용된 타이어를 사용해 소음도 최소화했다.

뉴 고스트에 탑재된 12기통 6.75ℓ 트윈 터보 엔진은 역동성과 정숙함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업그레이드 됐다. 뉴 고스트에 최적화된 엔진은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86.7㎏·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뽐낸다. 특히 최대토크가 1천600rpm부터 뿜어져 나와 가속능력이 강력하면서도 쾌적하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세련된 외관과 강력한 성능, 최첨단 기술을 통해 구현한 안락한 승차감, 고요한 실내가 특징으로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롤스로이스가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롤스로이스 뉴 고스트는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가격은 4억7천100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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