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영 씨는 일본에서 일하는 중이다. 영남이공대 컴퓨터정보과 16학번인 그는 4년제 대학에 다니며 약대 편입을 준비하다 방향을 다시 한 번 더 튼 경우다. 실용적인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평소 관심이 있던 컴퓨터 분야를 택해 이곳 문을 두드렸다.
두 번째 대학 생활은 더 알차게 보내려고 애썼다. '기숙형 대학(RC·Residential College)'에도 참여했다. 이는 기숙사생을 위한 교육과정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 오전 8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수업을 듣고 공부에 매달렸다. 학교의 지원으로 캐나다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성적 장학금도 빠지지 않고 받았다.
2학년 때부터는 교수의 권유로 일본 취업반에 참여했다. 해외 취업에 도전해보는 게 멋진 일이라 생각했고, 그런 만큼 일본어 학습에 집중하는 등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같은 꿈을 꾸는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건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됐다. 일본 어학연수 기회 제공, 일본어능력시험 자격증 비용 지원, 이력서 첨삭 등 학교의 지원도 든든했다.
진 씨가 졸업 후 일본에서 취업한 지도 이제 2년째를 맞고 있다. 그 스스로도 치열하게 보냈다고 말하는 대학생활 덕분이다. 그가 이곳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에게 건네는 메시지는 자신에게 맞는 전공이 무엇인지 잘 살펴본 뒤 학교의 인프라와 지원을 최대한 활용해 꿈을 이루라는 것이다.
그는 "가끔 내가 일본어로 일본인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를 하고 있다는 게 신기할 때가 있다. 학교의 지원을 잘 활용하면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신입생들은 입학 후 전공, 자격증, 취업 특강 등 교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후회하지 않는 대학생활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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