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선 호림역 신설되면 이용객 2천500명↑"

입력 2020-09-08 17:39:38 수정 2020-09-08 22:21:58

달서구청, 8일 성서산단호림역 신설 타당성 용역 보고회 개최

달서구청이 현재 7개 노선으로 계획된 대구산업철도에 성서산단을 거점으로 한 역사가 추가될 경우 이용승객이 하루 2천500여명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신설을 주장했다. 달서구청 제공
달서구청이 현재 7개 노선으로 계획된 대구산업철도에 성서산단을 거점으로 한 역사가 추가될 경우 이용승객이 하루 2천500여명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신설을 주장했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청은 8일 성서공단호림역(가칭) 신설 타당성 용역 보고회 결과 기존 대구산업선 7개 정거장에 성서산단 인근 역사를 추가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대구산업선이 지역 여객·물류교통망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잖은 성서산단에 새로운 역사가 들어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대구산업철도는 34.15km 구간 7개 정거장(서대구~계명대~명곡~달성군청~달성산단~테크노폴리스~대구국가산단)으로 계획돼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달서구는 성서공단호림역, 달성군에서는 서재·세천역 신설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용역보고서는 성서공단호림역이 신설될 경우 역 이용객은 기존 전체 노선 수요의 13.9%인 2천540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성서공단호림역사가 앞으로 건설될 4차 순환도로의 달서IC와 인접해 있어 연계 환승 효과가 뛰어나고 달성습지, 대명유수지 등 생태관광시설 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달서구가 성서공단호림역사 위치로 주장하고 있는 호림네거리와 이미 예정된 계명대역 사이 거리가 1.9km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내놓는다.

이에 대해 달서구청 관계자는 "성서공단호림역이 들어서더라도 전체 운행시간은 29분에서 30분으로 1분밖에 늘지 않는다. 건설비도 3.8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역 산단 기능과 역할을 하지 못하고 침체돼 있는 성서산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하려면 성서공단호림역이 신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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