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라운드 현재 5위 마크, 여전히 유리한 상황…남은 3경기서 연패하면 하위권 추락할 수도
대구FC가 어쩌다 파이널B(하위 7~12위) 추락을 걱정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지난 5일 대구는 19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2대3으로 역전패 하면서 최근 5경기 무승(1무4패)의 수렁에 빠졌다.
'절대 2강'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를 추격하는 대구경북(TK) 삼총사의 한 축이었던 대구는 3위 상주 상무(승점 34)와 4위 포항(승점 31)에 이어 여전히 5위(7승5무7패·승점 26) 자리를 마크하고 있지만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상주와 포항은 19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승점 3을 추가, 일찌감치 파이널A 진출을 확정지었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 시즌이 총 27경기(22+5)로 줄어들었고, 22경기를 통해 상·하위를 구분하기에 대구의 운명은 남은 3경기에 달려 있다.
대구의 파이널A 진출은 아직까지 상당히 유리한 편이다. 대구는 6위 강원FC(승점 21)에 5점 차이로 앞서고 있다. 게다가 6위부터 11위 수원 삼성(승점 17)까지 6개 팀이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하고 있어 특정 팀이 치고 나가기가 쉽지 않은 점도 대구에 유리하다.
하지만 최근 하락세가 계속된다면 대구는 한 순간 하위권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현재 나란히 승점 21을 챙긴 강원과 7위 광주FC, 8위 성남FC, 9위 FC서울 등이 앞으로 연승 행진하고 대구가 연패하면 대구는 9위로 떨어지게 된다.
대구는 남은 20~22라운드에서 울산과 성남, 서울을 차례로 만난다. 대구는 먼저 울산전에서 이기지 못하더라도 승점 1이라도 획득, 분위기를 바꾸어야 한다. 이후 추격하는 성남과 서울을 따돌리면 된다.
대구는 앞선 대결에서 울산에 1대3으로 패했으나 성남에 2대1로, 서울에 6대0으로 각각 승리했다.

한편 올 시즌 대구는 상대 전적에서 울산에 1패, 전북에 2패, 상주·포항·인천에 1무1패로 열세를 보였다. 광주와는 1승1패를 나눠 가졌고 부산·강원에 1승1무, 수원에 2승, 성남·서울에 1승으로 앞서고 있다.
대구로서는 꼴찌에 허덕이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1무1패를 당한 게 뼈아프고 상주와 포항과의 지역 라이벌 대결에서도 1무1패로 밀린 게 아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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