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떡방, 2020 시장형사업단 공모사업 선정

입력 2020-09-07 15:41:42 수정 2020-09-07 19:02:43

행복떡방을 운영하는 어르신들
행복떡방을 운영하는 어르신들

대구서구시니어클럽(관장 김유정)이 운영하는 '행복떡방'(대구시 서구)이 최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2020년 시장형사업단 공모사업'에 재도약지원비 지원 기관으로 선정돼 눈길을 모은다. 행복떡방은 어르신일자리사업 지원 사업장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47개 사업장이 응모해 행복떡방을 비롯한 7개 사업장이 최종 선정됐다.

행복떡방은 어르신들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떡을 만들어 지역사회의 대표적 건강한 먹거리 맛집으로 정착하고 있다. 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획득해 안전한 위생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행복떡방의 특징은 ▷100% 우리쌀 사용 ▷제조 기계·기구의 철저한 관리 ▷위생적인 떡 제조 공간 ▷하루 생산량 제한으로 조기 판매 등을 꼽을 수 있다.

김유정 대구서구시니어클럽 관장은 "재도약지원비를 잘 활용해 어르신들에게 꾸준히 좋은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인근 대형마트와 도소매점에 납품 계획을 세우고 지역 주민, 유관기관, 복지시설, 학교 등 다양한 판매 경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행복떡방에서 근무하는 배옥란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도 일자리가 있어 좋고 열심히 일해 받은 월급으로 손자 용돈을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건강하고 맛있는 떡을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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