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연휴 이동제한 검토 안해…신중해야"

입력 2020-09-07 12:53:31 수정 2020-09-07 13:45:08

이동제한까지 가지 않도록 추석 전까지 상황 관리할 것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추석 연휴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는 것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강제적인 이동제한과 관련된 검토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동제한은 매우 강한 조치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한다"며 "신중하게 생각하고, 그 단계로 가지 않도록 추석 연휴까지 상황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제한과 관련해 법적인 근거 자체가 아직은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추석 전 주 상황에 따라 추석연휴에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오는 20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유지하면서 상황이 안정된다면, 추석연휴로 이어지는 부분들을 조율하고,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것 인지에 대한 부분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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