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0개 보훈단체 중 3개 단체는 건물도 없어
경북지역 곳곳 보훈회관 건설 잇따라… 안동도 사업추진해야
독립운동의 성지인 경북 안동에 보훈회관을 설립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조달흠 안동시의원은 지난 4일 개최된 제219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시 보훈회관 건립은 보훈 가족의 희망'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가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유일한 나라'로 우뚝 서게 된 것은 국가에 헌신하는 선열들의 값진 희생과 빛나는 공훈이 밑거름돼 준 덕분"이라며 "우리는 그 숭고한 정신을 항상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 의원은 안동지역에 등록된 10개 보훈단체 3천10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보훈회관은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태화동에 있는 '보훈회관'에는 3개 단체, 천리동 '재향군인회관'에는 4개 단체 등이 구색만 갖춘 노후화된 건물에 입주해 있고, 나머지 3개 단체는 그조차도 마련하지 못해 곳곳에서 더부살이하고 있음을 꼬집었다.
이어서 올해 준공을 앞둔 칠곡·울진이나 3년 이내 준공을 목표로 보훈회관 설립을 추진하는 영덕·문경·구미·포항 등 자치단체들의 사례처럼 안동도 고령의 유공자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제대로 예우할 수 있는 보훈회관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달흠 안동시의원은 "안동의 보훈회관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상징'으로서 구국의 정신을 기리고 애국심을 키워갈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건립계획을 수립해 신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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