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극단, 10분 희곡 및 사연 공모…무대, 오디오북 제작 활용

입력 2020-09-23 14:33:31

9월 21일부터 10월 5일까지 이메일 접수

대구시립극단
대구시립극단 '열혈심청' 공연 모습. 자료사진 대구시립극단 제공

대구시립극단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무대와 오디오북 제작을 위한 10분 희곡 및 사연 공모를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시대에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내용의 10분 분량의 희곡 및 사연으로 타 공모전 또는 방송, 인터넷 등 매체에 발표된 적이 없는 작품이어야 한다.

당선작은 희곡과 사연 각 4편을 선정하며, 희곡은 100만원, 사연은 50만원의 저작권료를 지급한다.

당선작은 대구시립극단이 간단히 무대화하거나 극단이 새롭게 기획하고 있는 오디오북 제작에 활용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공연을 열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접근성이 높은 라디오 방송이나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희곡과 사연들을 단원들이 생동감 있게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당선작은 단원 창작 미션의 희곡과 함께 엮어 서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단원 창작미션은 단원들이 3~4팀을 구성하여 약 10분간의 공연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단원들이 직접 희곡을 쓴다. 단원들의 창작 희곡과 당선작이 담긴 서적은 올 연말 발간될 예정이다.

정철원 시립극단 예술감독은 "단원 창작미션은 단원들에게는 매번 새로운 작품을 직접 쓰고 만드는 창작의 고통이 주어지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단원들의 연극적 기량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모접수는 이메일(dmtc606@daum.net)로 받으며 신청서 교부 및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대구시립극단(053-606-6323, 6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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