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도 확고한 의지 표명…현지 사업 책임자 등 만나 협력 논의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하 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수주에 전력을 쏟고 있다.
4일 한수원에 따르면 체코는 지난 7월 한수원이 제시한 EPC(설계·구매·시공) 공급 모델을 체코 신규 원전 공급 모델로 확정하고 앞으로 사업 일정을 한수원에 통보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2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를 찾았다. 코로나19로 어렵지만 연말로 공식화된 입찰에 대한 한수원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방문이다.
정 사장은 현지에서 체코 신규 원전사업 총괄책임자인 야로슬라브 밀 원전 특사와 체코전력공사 경영진을 만나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체코 의회도 방문해 원자력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과 안전성, 사업 참여 의지 등을 알렸다.
3일에는 양국 간 교류와 상호 협력을 위한 활동에 주력했다. 이날 두코바니 원전 건설 지역에서 현지 원전 기업 4개 회사와 원전 운영 및 정비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두코바니 인근 지역인 트레비치 시청을 찾아 지역 주민을 위한 국산 마스크 45만 장도 기부했다. 또 2018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체코 현지 아이스하키팀 후원도 올해 계속하기로 약속했다.
정재훈 사장은 "한수원이 제시한 EPC 공급 모델이 체코 신규 원전 공급 모델로 확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지난 50여 년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결집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천∼1천200㎿(메가와트)급 원전 1기 건설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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