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1명, 경북 4명, 창원 4명, 밀양 1명 등…2차 감염 우려
방역당국 '투자 및 상품 판매 설명회 개최 및 자제' 권고
대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투자 및 상품 판매 설명회 참석 자제를 권고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지역 감염은 7명으로, 모두 북구 동우빌딩 1층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들이다. 이로써 지난 1일 이후 이 사업설명회 관련 대구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경북에서도 이 사업설명회 관련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증가했다.
경북의 경우 이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구미 60대, 경산60대, 상주 50대 시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 60대 접촉자 검사에서 30대 자녀가 확진 판정을 받아 2차 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경남에서도 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창원에서 3일 1명, 4일 3명, 밀양에서 4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5명 모두 이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 설명회 참석자는 모두 25명으로, 이 가운데 24명의 거주지를 확인했다. 대구시민은 13명으로, 이 중 12명이 검사를 받았고, 검사를 받지 않은 1명은 경찰과 협조해 위치추적 중이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시작으로 대구에서도 투자 및 상품판매 설명회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설명회 개최 및 참석 자제를 권고했다. 또 불가피한 개최나 참석이 있을 경우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참석자간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관리 준수를 당부했다.
앞서 수도권에서는 서울 리치웨이, 무한구(九)룹 등 방문판매업체발 코로나19 확산이 잇따랐다.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방문판매의 경우 가정방문, 오피스텔 등을 통한 소규모 설명회 및 제품 체험 행사를 통해 장시간 동안 밀접해 대화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감염 발생의 우려가 높다"며 "중·장년층, 특히 고령층은 방문판매 관련 모임 및 행사 참석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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