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등 與 반발 심리 작용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여당은 지지율 40%대를 내준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상승 반전했다. 이에 양당 지지율 격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조사기관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 심리가 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17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은 전주보다 2.8%p 내린 37.6%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미래통합당(현재 국민의힘)은 1.8%p 오른 31.9%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상소문 형식으로 비판한 '시무 7조'라는 글이 여당의 지지율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PK)와 서울, 30대와 중도층에서 상승 반전을 이뤘다. 양당 격차는 5.7%p로 한 주만에 다시 한 자릿 수 차이로 좁혀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야당이 잘 했다기 보다는 여당의 실정에 따른 부작용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정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3만6천40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천517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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