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확진자 창원서 발생 "검사 당부"

입력 2020-09-03 11:01:58 수정 2020-09-03 16:02:05

대구시 북구 동우빌딩 위치. 네이버 지도
대구시 북구 동우빌딩 위치. 네이버 지도

대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경남 창원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지난달 31일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아 검진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 조사에서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에서 열렸던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사람 중 지금까지 2명이 확진됐다. 이 여성의 접촉자는 가족 3명과 사업설명회를 함께 다녀온 1명 등 4명이다. 4명 모두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부터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이곳에 참석한 시민은 코로나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 사업설명회에 2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설명회 장소는 지하 1층의 밀폐된 공간이다. 또 참석자 중 다수는 코로나 취약 계층인 고연령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20여명이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고, 현재 이 가운데 일부만 검사를 마쳤다"며 "당시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자진해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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