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매년 침수피해가 반복되는 영덕 강구시장의 재개발을 정부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 도지사는 "태풍 '마이삭'에 대비해 동해안 지역 현장점검도 다녀오고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특히 영덕 강구지역은 3년째 침수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현장점검도 철저히 하고 양수기도 배치하는 등 대비하고 있지만 기상청 예보처럼 폭우가 300~400mm 내리면 감당하기 어렵다. 이번 태풍으로 강구시장이 다시 침수된다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중앙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저도 강구시장에 간적이 있다. 피해가 많았었는데 반복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영덕 강구시장 일대는 2018년 태풍 '콩레이', 2019년 태풍 '미탁', 올해 7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는 등 매년 반복적인 침수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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