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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강화도 교동시장. 손경찬(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사진 서병창
시장터 가까이
난점가게를 펼쳐놓고
추우나 더우나 구두를
수선해 온 지가 벌써 수십 년째
게으름 피우지 않고
부지런하게 일한 덕택에
단골손님들이 참 많지요.
요즘은 좋은 제품들이 많고
흔하기도 하여
헤지도록 신는 구두가 없어
일거리가 줄어들었지만
야무지게 해주는 손 기술 하나로
또 정성껏 일하다 보니
단골손님들도 참 많지요.
손경찬(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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