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뒤집자" 상주, 4일 수원 홈경기 승리 각오

입력 2020-09-02 14:58:54 수정 2020-09-02 20:21:45

상주, 수원에 통산 3승7무11패…최근 2경기서 기분좋게 이겨

상주상무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경례 자세를 취하고 있다. 상주상무는 오는 4일 수원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치른다. 상주상무 제공
상주상무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경례 자세를 취하고 있다. 상주상무는 오는 4일 수원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치른다. 상주상무 제공

최근 역습에 나서며 반등에 성공한 상주상무가 수원삼성과 홈경기를 앞두고 승리 각오를 다졌다.

상주상무는 오는 4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수원삼성과 홈경기를 치른다.

상주와 수원의 통산 전적은 상주가 3승 7무 11패로 현저히 뒤처지고 있다. 하지만 3승 중 2승이 수원과 최근 맞대결 두 경기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상주는 2011년 4월 30일 수원과 홈경기서 승리한 이후 18번의 맞대결 동안 승리가 없었다. 지난해 11월 30일 홈경기서 수원을 상대로 4대1 대승을 거두며 상대전적을 뒤집은 데 이어 올 시즌 첫 맞대결 수원 원정서도 사상 처음으로 수원 원정 승리를 가져왔다.

여전히 상대전적으로는 수원이 상주를 앞서고 있지만 올 시즌 전체 성적은 반대다. 상주는 현재 9승 4무 5패로 3위를, 수원은 4승 4무 9패로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주는 직전 라운드 인천과 홈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고 수원 역시 부산과 홈경기에서 김민우, 염기훈의 활약으로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7일 상주 소속 6명의 11기 선수들이 전역하면서 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FA로 입대해 전역과 동시에 수원삼성으로 돌아간 한석종도 마찬가지다. 상주에서 주장을 맡았던 한석종은 전역 이틀 뒤에 열린 부산과 홈경기서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존재를 증명했다. 이번 수원전 역시 뉴 커맨더 한석종의 출전이 예상된다.

지난 부산전 멀티골로 단숨에 수원 내 득점 2위로 도약한 김민우 역시 지난해 상주에 몸 담았던 바 있다. 한석종, 김민우를 비롯해 올해 1월 전역한 김건희 또한 지난해 9월 상주 소속으로 수원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상주를 거쳐간 수원 선수들이 후임들을 상대로 득점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상주 후임들의 각오 또한 만만치 않아 볼거리 넘치는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한편, 상주와 수원의 맞대결은 IB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되며 네이버, 다음 카카오, 아프리카TV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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