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금지 시행 예정에 다시 분양시작 '핵' 부상
타 구·군 6개월 프리미엄 비해…각종 규제 탓 올해 분양 2곳뿐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전매금지)를 앞두고 7, 8월 물량 쏟아내기로 뜨거웠던 대구 분양시장이 잠시 숨 고르기에 돌입한 가운데 9월 분양시장은 '남의 잔치 구경'만 했던 수성구가 이끌 전망이다.
2일 업계 등에 따르면 9월 대구지역에는 5개 단지(3천5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으로 이 중 4개 단지가 수성구에 몰려 있다.
분양권 전매금지를 앞둔 건설사들의 밀어내기식 물량 투하로 대구에서는 7월에만 15개 단지 1만천여 가구, 8월 들어서는 7개 단지 5천900여 가구 등이 분양했다.
두 달 동안 1만7천여 가구에 이르는 많은 물량 쏟아졌으나, 수성구는 지산동 '더샵 수성라크에르'(총 899가구·일반분양 214가구)가 유일했다.
이 두 달을 제외하고도 수성구는 올해 대구 분양시장에서 별다른 소식을 전해주지 못했다.
올해 들어 8월말까지 대구에 신규 분양한 단지는 모두 37개에 이르지만, 수성구는 더샵 수성라크에르를 포함해 지난 4월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207가구) 단 2개 단지에 그쳤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투기과열지역인 수성구는 그동안 각종 정부 규제의 직접적인 대상이 돼 온 까닭에 '전매제한 6개월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다른 지역에 비해 큰 매력을 보이지 못했지만, 전매금지가 대구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수성구가 다시 분양시장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